오늘을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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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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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2


제주에서의 3주 차 생활이 끝나간다.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벌써 4주 차가 된다.
제주도에서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다.
얼마전에 온 것 같은 친구는 벌써 일주일 차가 되었다.

내가 제주도에 와서 한게 무엇일까.
생각정리와 경험을 하고 오겠다는 나의 포부는 어디로 갔을까.

제주의 자연을 경험했다.
부산에도 바다가 있지만,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그럴까. 제주도는 그냥 길을 걷다 옆을 보면 바다가 있다.
별이 무수하다. 대기질이 보통이기도 하고, 미세먼지도 가득하고 황사도 오지만 별이 가득하다.
공기가 항상 좋다. 어느곳이든 피톤치드가 뿜뿜한 기분이다.
곳곳이 산책코스다. 숙소가 올레길 근처여서 그런지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청소 실력도 늘었다.
이제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방청소를 할 때, 주방 청소를 할 때 어떤 청소용품들을 사용하면 좋은지 알 수 있었다.
*필요한 것만 사서 써야지..

요리실력?
아무래도 다양한 재료가 냉장고에 가득하니, 이 재료로 어떤 음식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감을 잡아갈 수 있었다.
언니들이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해가는 걸 보니 간단하면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분이었다.
해보지 못한 요리라고 해서 못할게 아니라 네이버나 유튜브에 찾아보며 하라는 대로 따라 하면 음식이 완성되어 있었다.
맛은 보장 못하지만..
*굴소스, 마늘, 양파, 대파, 고기는 필수! 이것만 있어도 음식 뚝딱 + 각종 조미료,,

절약? 돈관리?
무급에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하다 보니 하나를 사도 고민을 엄청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소품샵에가서 눈이 돌아가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더 따져보고 필요로 한 거에 대한 우선순위를 생각해서 소비한다.
밥도 되도록이면 숙소에서 해결하고.. 빵은 못 참지 ㅋㅋ 
과자도 웬만하면 안먹는다. 아이스크림은.. 냉동실에 없으면 안 먹는 거지!




음.. 집에 언제 돌아가지? 돌아가면 뭐하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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