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어.
> personal/민서의 Diary

행복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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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1

그곳에서의 30대와 이곳에서의 30대는 달랐다.

조언의 말이 달랐다.
행동력이 달랐다.
나를 생각해주는 말에 담겨있는 진심이 달랐다.

왤까.
그곳도 그러했고, 이곳도 그러했듯이
나와 함께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는 점은 똑같았다.

똑같은 장소였고, 똑같은 일이었다.

다른 게 있다면, 마음가짐의 정도일까?
그곳과 이곳은
눈앞에 보이는 것이 달랐다.
처해진 상황이 달랐다.

그곳은 지옥 같았다. 지옥처럼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곳은 평화롭다. 평화와 휴식, 힐링을 찾기 위해 모인 사람들만 있어서 일까.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럼에도 우린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고, 선택을 존중하며, 실수 또한 안아주었다.

그곳에서의 30대를 보면 저게 내 미래일까 싶은 암담함이 있었고,
이곳에서의 30대를 보면 저렇게 살고 싶다 하는 자유로움과 멋있음이 있었다.

그곳은 돈을 주었고, 이곳은 숙식을 제공한다.
내가 30대에 돈을 주지 않는 곳에 와서 몇 개월간 삶을 살 수 있을까.

인생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나는 30대에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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