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방식대로.
> personal/민서의 Diary

그 방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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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의 30살의 언니
고민을 오래 하지 말라했다.
그건 그냥 노는 시간이라 했다.

하고 싶은 걸 찾고 싶다는 시간 또한 내가 놀고 싶다는 핑계라고 했다.
배우는 것 또한 시간낭비이고, 놀고 싶다는 핑계일 뿐이라 했다.

언니의 말을 들으며 현실적인 조언이라 생각했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니 동의하기 싫은 거일 지도 모른다.
배움 없이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없지 않은가.
시간 낭비가 될지,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럼에도 모르겠다.
내 선택이 옳은 일일까. 무섭기도 하다. 뭐해먹고살지에 대한 막막함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곳에서의 31살의 언니
20대 때는 하고싶은 거 하고 살라했다.
많은 걸 경험 해봐야 한다 했다.
돈은 벌어도 나를 위해 써볼 줄 알아야 하고,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라 했다.

어쩌면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쪽은 이쪽인 것 같다.
아님, 그냥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걸까.

 

일단은 조금 쉬어볼래. 쉬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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