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sonal/감정쓰레기통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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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라는 나이에 만나.

3년 가까이 사랑을하며,

 

아직도 꿈에 나오고, 추억이 있는곳에선 가끔 떠오르는 그런 사람.

 

사실 내가 성격이 참 못났었고 이기적이였던 탓에 안좋은 결말로 이어진건데,

그 이후로 직접 보고, 듣는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들에 내가 정말 멍청했다는걸 알게되었어.

 

지나고보니 그녀는 정말 인기가 많더라고.

나름 나랑 몇년 알고지낸 친구들인데도, 어떻게 나보단 그녀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지.

 

거기서 나에대해 무슨말을 했는지. 어떤 거짓말들이 생겨났는지.

진짜 남자는 다 그래? 라는 말이 맞나보다.

 

근데 생각해보면, 나도 참 한심하다.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하나 못지켰나 그런 친구같지도않은 사람들 사이에두고.

 

사실 이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꼬일대로 꼬이고, 쌓일대로 쌓인 오해를 뭐 어떻게 풀겠냐 싶어서.

그냥 한심했던 모습 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눈과 귀를 닫고있어.

 

그녀덕분에 참 많은 생각을했고, 반성도하고, 후회도 미련도 당연 남았지.

그녀덕분에 더 좋은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정작 그녀에겐 좋은사람이 못되어준게 미안하네.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미안해서 자꾸 생각나나봐.

 

이 블로그에다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도, 언젠가 우연히 봐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그냥 남은 미련을 계속 털어내고자 하는걸까.

 

진짜 술먹고 어느날 자기전에, 잠은 안오고 생각에 잠길때가있어.

몰래 그녀 인스타라도 보면서 잘지내는지 건강한지 보고싶고 그러더라.

 

내가뭐라고 지키지도못했던 사람을 이제와서 계속 걱정하는지.

근데 차단이라도했나봐 핸드폰으로 보면 안보여 ㅋㅋ...

 

그냥 세상에 둘만있었던때로 돌아가고싶다.

그냥 눈 딱 감고 용서받고싶다.

 

그래 그냥 이게 내 진심인가보다.

 

마음 한 켠에 그녀도 가끔 내 생각해주길 바라며.

좋은 추억으로 묻어두기엔, 난 너무 많이 사랑했나보다.

 

내가 누구하나 똑바로 깊이 만나지도못하고

계속 여기다가 2년째 이러고있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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