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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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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다고 생각하면 '살다가 보면', 가까이서 본다고 생각하면 '뉴스에서 보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게 바로 종교다.

 

사실 어려서부터 신화나 미신,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하는 종교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종교를 믿지 않았다.

그나마 믿었던건 4살때 아빠가 했던 도깨비 이야기 정도? 아마 순수함에서 나온 상상력으로 상상하여 만든 도깨비지만. 초등학생때는 친구의 권유로 한번씩 교회를 가서 구경을 했었고, 아빠를 따라서 산 속의 절에 가서 절도 해봤었다.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말하자면, 나는 긍정적인 면에서 종교를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과거 한국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기위해 나쁜짓을 하면 안된다라는 말에 등장하는게 이전에 말했던 도깨비였다.

 

부모님 말을 안듣고, 나쁜짓을 하면 도깨비가 잡아가서 뿔달린 몽둥이로 혼낸다는 내용. 좋은일을 많이하면 천국에가고, 죄를 많이 짓게되면 지옥에 간다는 내용.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게된다는 내용.

나쁜짓 하지말고, 죄짓지말고 착하게 모두 잘 살자라는 의미에서 하는 말들일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종교를 믿음으로써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이 종교에서 만든 신화적인 존재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리라 믿고 더 힘을 낼 수 있을 수 있다.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이 어떠한 변환점이나 깨닮음을 얻었을 때 그것을 종교적인 내용과 묶어서 생각하게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다. 더 힘을 낼 수 있고, 더 의지를 얻을 수 있고, 더 희망을 갖게할 수 있는 면에서 종교는 심리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비판적인 면에서 종교를 본다면, 나는 그저 사람들을 다스리기위한 편리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역사, 과학적으로 접근했을때 누군가 리더가 되어 인간 무리를 다스리고 이끌때. 그 사람의 지위가 형성되고 사람들이 계급으로써 서열이 정해질때. 높은 계급의 사람이 낮은 계급의 사람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낮은계급의 사람이 높은 계급의 사람을 본인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가장 편리한 방법.

 

그것이 바로 신적인 존재를 만들어 본인이 되는 것이다. 천재지변이나 자연현상들을 근거로 삼아 본인이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하여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만들면서 사람들을 다스리기 시작하는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지능이 똑똑해질수록 신화적인 존재가 본인이 아닌 누구도 접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정하고, 이어져 온 왕족만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믿게 만든다.

 

과학이 발달한 사회에서는 너도나도 평등을 외치고있다. 비가 안온다고, 가뭄이라고 해서 기우제만 지내고 있지는 않는다. 구름의 방향을보고, 직접 물을 떠다 나르고, 비가 올 곳을 예측한다.

 

과거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당시 사람들의 지능이 많이 낮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낸 다음, 비가 오면 '기우제를 했기 때문' 이라고 믿게 되는것이다.

 

모두가 똑같은 사람일 뿐 인데, 소수의 지배계층이 효과적으로 다수의 피지배 계층을 다스리려면 지능 낮은 사람들이 전지전능하고 강력한것이 존재하며, 그것들은 소수의 지배계층만이 다스릴 수 있다고 믿게 만들면 그만이다.

 

그것이 이야기를 끼워맞추듯 반복되어 만들어진게 현대의 종교가 아닐까 생각한다.

종교를 믿든 안믿든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종교에서 말하는 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고통받은 인간이 왜 존재할까? 인간을 벌한다고 하면서, 수많은 악랄한 범죄자들은 왜 고통받지 않는가?

 

여러 상황을 겪으며 심리적으로 힘든사람들, 마음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치유받고, 힘을내고, 무언가를 믿음으로써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종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종교와 관련된 끊임없는 부정적인 뉴스들을 접하면서 더욱 확신하게 된다. 종교를 절대적으로 믿는건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마음속에 나만의 신, 또는 누군가 만들어서 지금까지도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종교를 희망을 얻기위해 조금은 믿더라도, 절대적으로 믿고 모든걸 종교적 문제로 치부하는 광신도 같은 행위는 종교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문화적 역할을 없애는 행동이라고.

 

무엇이든 적당히가 좋은법. 누군가에게 종교를 강요하고, 누군가에게 모든것이 신의 뜻인거 마냥 종교적인 내용으로 가져다 붙이는것. 그건 그냥 본인이 미친사람이라고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난 다시한번 종교인들에게 묻고싶다.

신이 존재한다면, 왜 사람들은 종교를 빌미로 약탈하고, 종교를 빌미로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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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빌미로 약탈을 한다 : 사회에 큰 파장이 있었던 신천지들이 길거리에서 웹툰작가, 인상이좋다 등의 말들로 사람들을 속여 돈을 갈취하였음.

 

종교를 빌미로 서로에게 고통을 준다 : 치유, 갱생을 빌미로 수많은 스님, 목사들이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 성추행, 성폭행하여 '지금 까지도'문제가 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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